복수 노선을 낀 단지는 주요 거점으로의 이동 시간 단축에 유리하다. 풍부한 유동인구를 바탕으로 역세권 주변 상업 시설 및 주거 편의시설이 빠르게 형성된다. 이에 따라 경기 변동기에도 하방 경직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거래 가격에서도 이 같은 경향이 확인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부산 연제구 '거제 센트럴 자이' 전용 84㎡는 10월 3일 8억6,000만 원에 거래됐다. 같은 해 1월(7억6,000만 원) 거래 금액보다 1억 원 오른 수치다. 해당 단지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과 동해선 환승역인 교대역 인근에 위치한다.
노선 확충에 따른 더블 역세권 전환 예정 단지도 가격 상승세를 보인다. 광주광역시 동구 '무등산 아이파크' 전용 84㎡는 7월 7억 원에 매매됐다. 2월 거래가(6억1,500만 원) 대비 8,500만 원 상승했다.
단지 앞에 위치한 광주 1호선 남광주역은 향후 광주 2호선이 교차하는 환승역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남광주역을 경유하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구간은 공정 검증을 거쳐 2028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수도권 대비 철도 인프라가 적은 지방 특성상 환승역의 희소성은 주목받는 편"이라며 "향후 교통망 연결성이 단지 선호도를 가르는 여러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오는 10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학동 일원에 들어서는 '아이파크 무등산 스카이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19개 동, 총 2,299세대 규모의 브랜드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조합원과 임대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59~135㎡ 1,387세대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단지는 광주가 추진 중인 첨단 전략산업 육성에 따른 직간접적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으며, 광주 도시철도 1호선 남광주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특히, 남광주역은 향후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개통 시 환승역으로 거듭날 예정이어서 교통 편의성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BS한양은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서 '연산역 수자인 센트리오'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6층, 5개 동, 전용면적 59·74·84㎡ 총 335세대 규모다. 단지는 부산도시철도 1·3호선 환승역인 연산역과 1호선·동해선 교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만덕센텀고속화도로 동래IC도 가깝다. 인근에는 제2차 부산광역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연산제2센텀선과 부산시가 추진하는 황령3터널 등이 계획돼 있다.
두산건설은 부산 북구 구포동 일원에 '두산위브 트리니뷰 구명역'을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26층, 8개 동, 총 839세대 중 288세대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부산 도시철도 2호선 구명역이 가깝고, 3호선과 경부선(KTX)를 이용 가능한 구포역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뉴코아아울렛 등 대형 쇼핑몰과 덕천동 중심상업지역이 근접해 있으며, 구포시장 등 생활 편의시설 이용이 쉽다.
김건희 기자
출처 : 파이낸스투데이(https://www.f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95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