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08
‘포니 鄭’장학재단, 매일경제신문사와 공동으로 ‘포니 鄭 이노베이션 상’ 제정
- 한국 자동차 산업의 아버지 故 정세영(鄭世永) 명예회장 유지 따라
국내기술로 만든 최초의 국산차인 포니(pony) 개발을 주도하며 한국 자동차 산업의 아버지라 불리운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을 기리는 추모사업의 일환으로 장학재단이 설립됐고 ‘포니 정 이노베이션 상’이 제정된다.
포니 정 장학재단(이사장: 김진현)은 한국 자동차 산업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기며 지난해 5월 21일 타계한 고 정세영 명예회장의 공로를 기리고, 그의 도전정신과 인재중시 경영철학을 이어받아 이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장학사업 및 연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단 이사장은 세계평화포럼 김진현(金鎭炫) 이사장이 맡았고 고인의 장남인 정몽규(鄭夢奎) 현대산업개발 회장, 어윤대(魚允大) 고려대학교 총장 등이 이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조성호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와 오세훈 변호사가 각각 감사로 선임됐다.
33억원의 출자금으로 설립된 장학재단은 매해 가정형편이 어려워 정상적인 교육을 받기 힘든 학생 60명을 학교장 추천방식으로 선발하여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며 나아가 국내외 연수 및 학술교류 사업도 추진한다.
또한 포니정 장학재단은 매일경제신문사와 공동으로 매년 ‘포니 鄭 이노베이션 상’을 제정, 시상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국적을 지닌 사람으로서 창조적 가치를 갖고 사회 각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여 국가발전과 위상제고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선발하여 2천만원의 포상금 및 트로피를 수여한다.
올해 처음으로 시상하는 ‘포니 정 이노베이션 상’은 4월 6일부터 한달동안 공모를 거쳐 정부 및 공공기관, 대학, 사회단체, 재단 등에서 추천한 개인 및 단체중 심사위원회 6인의 평가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매일경제신문을 통해 발표한다. 시상식은 오는 5월 22일 파크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고인께서는 지난해 5월 별세하시면서 평소 숙원사업이었던 장학사업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며 ’일생동안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혁신의지로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국내 자동차 산업을 세계적인 산업으로 육성시킨 업적을 기리며 그의 도전정신을 이어받아 포니 정 이노베이션 상을 만들었다”고 이 상의 제정목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