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11
- 현대산업개발 기술연구소, 프리텐션 공법 적용 지하주차장 기둥 줄여
- 기존 주차장 대비 기둥 60% 감소로 주차 공간 및 편의성 늘어
지하주차장에 기둥이 사라진다.
현대산업개발(대표 김정중) 기술연구소가 프리텐션(PS-PC공법) 공법을 적용해 주차장에 설치되던 기둥의 수를 60% 이상 줄이는 공법을 개발했다. 프리텐션 공법이란 콘크리트 타설 전에 강선을 최대한 당겨 설치한 후 시멘트를 부어 감싸주는 방법으로, 내부의 강선이 콘크리트의 무게로 인해 발생하는 균열을 방지할 수 있어 기존에 8M이상 벌리기 어려웠던 기둥사이의 거리를 최대 12M까지 확보할 있는 공법이다.
새로 개발된 공법을 통해 주차장의 기둥의 수가 60% 감소하게 됨으로써 아파트나 오피스 건물의 입주자들이 그동안 주차장 기둥으로 인해 겪었던 주차공간의 협소, 차문 개폐의 불편 등 불편함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주차대수도 7% 이상 늘어나는 등 공간활용도도 높아지며, 기둥이 사라진 만큼 공간의 개방감도 늘어나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산업개발 기술연구소 김양수 상무는 “새로운 지하주차장 모듈 개발로 연간 42억원 정도의 원가절감이 예상되며, 기존 공법에 비해 공사기간도 줄어들고, 콘크리트의 균열이 거의 없기 때문에 유지관리도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새로운 주차모듈을 내년도 공급하는 I'PARK부터 적용할 예정으로, 신규 아파트, 오피스 건축현장 등에 적용을 늘려가 주거공간과 더불어 주차공간에서도 입주민들의 편의를 향상시켜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