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30
故 정세영 명예회장의 추모사업을 진행하는 「PONY鄭재단(포니정재단, 이사장 김진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베트남의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난해 호치민국립대학(Vietnam National University - Ho Chi Minh City) 재학생 20여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는 「포니정재단」은 올해 그 범위를 넓혀, 호치민국립대학 재학생 30명과 하노이국립대학(Vietnam National University, Hanoi) 재학생 30명 등 총 6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장학금은 총 미화 3만불 규모다.
「포니정재단」이 호치민과 더불어 하노이까지 장학사업의 범위를 넓힌 것은 경제·상업의 중심도시인 호치민과 정치?문화의 중심도시인 하노이의 공동발전을 위해 지역간의 교류를 넓힌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포니정재단」은 지난해부터 정치?경제적으로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양국간의 돈독한 관계와, 우리나라가 최대 외국투자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베트남에서의 장학사업을 시작했으며, 국제적 감각 · 성적 · 가정형편 등을 기준으로 베트남 포니정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장학증서 전달식은 포니정 재단의 김진현 이사장과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28일, 29일 양일간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에 위치한 각 대학에서 진행됐다. 28일 호치민시에서 열린 호치민국립대학 장학증서 전달식에는 장학생으로 선정된 30명의 대학생과 윈 득 니아(Ngueyn Duc Nghia) 호치민국립대학 부총장 등 총 40명이 참석했으며, 29일 하노이시에서 개최된 하노이국립대학 장학증서 전달식에는 부 밍 긍(Vu Minh Giang) 하노이국립대학 부총장을 비롯해 장학생으로 선정된 30명의 대학생과 학교관계자 등 총 45명이 참석했다.
김진현 이사장은 장학증서 전달식에서의 인사말을 통해 “전쟁과 경제적 어려움이란 동병상련을 겪은 양국간이기에 포니정재단의 장학사업이 더욱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교육에 대한 열정과 헌신을 갖고 있는 베트남이 한국과 함께 발전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며 “포니정재단의 장학사업을 통해 베트남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배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PONY鄭’에서 이름을 따온 「포니정재단」은 도전정신과 인재중시 경영철학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5년 11월 설립됐다. 「포니정재단」은 베트남 등 해외 장학사업 외에도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내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PONY鄭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으며, 혁신적인 사고로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데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지원하는 「PONY鄭 혁신상」제도 등을 시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