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11
- 현대산업개발, 지엘월드텍과 공동으로 고성능 차음바닥구조 개발
- 경량충격음 1등급, 중량충격음 2등급 성능 인정받아
현대산업개발(대표 김정중) 기술연구소가 지엘월드텍(대표 노영곤)과 공동으로 고성능 차음바닥구조시스템인 GL시스템을 개발해 한국건설기술원으로부터 그 성능을 인정받았다.
아파트 층간소음을 획기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GL시스템은 패널식이어서 시공이 간편할 뿐만 아니라, 기존의 제품들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또한 210mm 두께의 표준바닥구조 보다 평당 350kg이상 경량화가 가능해 구조물에 대한 하중부담을 경감할 수 있으며, 60mm의 고성능 단열재 사용으로 기존 제품보다 20%이상 단열성능이 뛰어난 것도 장점이다. 아울러 시공에 있어 경량콘크리트를 사용하던 기존의 시공법과는 달리 반건식구조여서 시공기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반건식구조의 단점이었던 잔수문제까지 해결함으로써 경량기포공정이 없는 반건식구조의 보급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GL시스템은 한국건설기술원으로부터 슬래브 두께 180mm에서 경량충격음 1등급(성적 34~36dB), 중량충격음 2등급(성적 41~42dB)의 최고수준의 성능을 인정받았다. 경량충격음 1등급이란 의자 끄는 소리가 거의 안 들리는 정도이며, 중량충격음 2등급이란 아이들의 뛰어다니는 소리에 신경이 안 쓰이는 정도로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수준으로, 현장에 적용시 아파트 민원사항 중 다수를 차지하는 층간소음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GL시스템과 병행해 개발된 ‘아파트 나슬래브 중량충격음 예측시스템’은 아파트 구조에 따른 차음구조의 성능한계예측이 가능해 최적의 차음시스템 적용이 가능하며, 이를 바탕으로 바닥충격음에 강한 구조형식 개발도 가능하다.
현대산업개발 기술연구소 김양수 상무는 “경제성과 시공성이 높은 GL시스템의 개발로 타사와 차별화된 기술을 보유하게 됐으며, 리모델링용 아파트 시공 시에도 층간소음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GL시스템을 발전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